현대차 '안티팬' 만나 오해 풀고 소통 펼친다

2015-12-04     김건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가 국내 '안티 현대차' 정서를 타파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경영진이 안티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고객소통 프로그램 '마음 드림'에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을 초청해 현대차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연사로는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나선다.

앞서 현대차는 김충호 사장과 권문식 부회장이 각각 고객들을 초청해 이 행사를 벌인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를 표적으로 삼는 안티팬들과 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곽진 부사장이 처음이다.

현대차 경영진은 이번에 직접 안티팬들을 만나 현대차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고 불만 사항 등을 접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는 데 참고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하는 등 품질과 고객 신뢰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행사 당일 오전 남양연구소 투어, 파이롯트 센터 및 품질확보동 등 핵심 파트를 견학시키고 차량 정면 충돌테스트 관람, 주행 테스트장 투어, 친환경 전략차 사전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저녁부터 곽진 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참가 신청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로도 가능하며 이미 보배드림 사이트에는 안내 배너 형태로 떠있다. 참가신청 시 현대차에 바라는 사항, 불편 및 불만사항 등을 적어주면 간담회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