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안 마스크팩서 ‘스테로이드’ 검출 ‘회수조치’

2015-12-16     조윤주 기자

스테로이드가 검출되고 주요 성분 함량이 미달인 화장품이 적발돼 회수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16일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 베클로메타손’이 검출된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 및 기능성 성분 함량 미달 ‘엑스트라리페어링바이오셀룰로오즈스네일마스크’, ‘존스킨 화이트닝 보석크림’ 등 3개의 화장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헤이젠'의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에서는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스테로이드 성분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1.88㎍/g 검출됐다.

이 회사의 ‘엑스트라리페어링바이오셀룰로오즈스네일마스크’는 주요 성분 함량이 미달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아데노신’이 표시량 대비 57.25%,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알부틴’이 표시량 대비 62%로 기준치 90%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존스킨코스메틱의 ‘존스킨 화이트닝 보석크림’도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표시량 대비 76.5%에 불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의 관할 지방식약청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