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이케아 한국 상륙 1년..2020년까지 매장 6개로 늘린다
2015-12-16 안형일 기자
지난 12월 18일 경기도 광명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경쟁에 합류한 이케아는 연 매출 3천80억 원과 누적 방문객 670만 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이케아 매장당 평균 연 매출이 1천200억 원인 것과 상반기 메르스 이슈로 인한 소비 둔화를 감안하면 국내 진출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일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한국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020년까지 매장을 6개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명점으로 제한돼있는 유통 구조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국내 투자 금액은 총 1조 3천억 원. 2017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고양점을 시작으로 총 6개 매장 운영이 목표다. 제일 먼저 개점 예정인 고양 신규 매장은 부지면적 5만1천㎡, 연면적 16만4천㎡ 규모다. 광명점보다 큰 규모다.
이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매장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광명점에는 현재 91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향후 총 6개 매장에 3천5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 광명점은 1주년을 맞아 광명시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한 천원'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고객이 광명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건당 1천 원씩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모금된 기금은 광명시의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