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백화점 · 한샘 등 65개사 'CCM 인증' 수여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와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8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기준을 충족한 65개 기업에게 2015년 하반기 CCM 인증서를 수여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이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2016년 1월1일 기준으로 CCM 인증 기업 수는 총 161개 사로 이중 대기업은 99개 사, 중소기업 62개 사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65개 기업이 CCM 인증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한샘,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신한생명보험, 대상에프앤에프, 농협손해보험, 교원 Wells 사업본부 등 32개 사는 이번에 CCM 인증을 처음 받았고, 공항철도, 남영비비안, 농심, 대교, 동부화재, 삼성전자, CJ오쇼핑, NS쇼핑, 종근당, 한진 택배사업본부 등 33개 사는 재인증을 받았다.
정재찬 공정거래 위원장은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 중심 경영은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경영 시스템임"을 강조하며 "CCM이 지니고 있는 효용이 큰 만큼 정부도 CCM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기업들도 좋은 CCM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기업들이 CC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년 동안 공정위가 지정하는 CCM 관련 교육을 1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최근 2년간 소비자 관련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이상의 조치를 받지 않는 것도 조건이다.
CCM 인증 기업은 향후 2년간(2016년 1월1일~2017년 12월31일) 법 위반 제재 수준을 경감해주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