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갤리러아면세점 63’ 28일 오픈...“내년 매출 5천억 목표”

2015-12-22     조윤주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에 들어설 시내면세점의 공식명칭을 ‘갤러리아면세점63’으로 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그랜드오픈은 내년 상반기다.

개장에 앞서 22일 63빌딩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용득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면세점이 다가 아닌,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그런 점에서 ‘갤러리아면세점63’은 차별화된 요소가 산재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면세점 사업뿐 아니라 관광사업에 보탬이 될 면세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2일 황용득 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갤러리아면세점63' 프리오픈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황 대표는 “2016년 첫해 5천40억 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라며 “2020년까지 5년의 사업기간 연평균 14%의 성장세로 총 3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비전과 함께 운영계획도 발표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인 그라운드플로어(GF)와 별관인 1층‧2층‧3층으로 이뤄졌다. 총 면적 1만153㎡(3천72평)의 규모로 이번 프리오픈에는 전체 쇼핑 공간의 60%, 총 369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그라운드 플로어에는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이 입점할 예정이며, 1층은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은 국산화장품, 패션, 잡화, 3층은 국산품 및 중소상품을 판매하는 K-스페셜홀로 구성된다.

▲ 갤러리아면세점63 그라운드 플로어 전경.

명품 브랜드 유치 관련해 황 대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를 소망하지만 이들 업체는 현재도 면세점에 충분히 많이 출점해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며 “롯데 월드타워에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방안 등 면세점 내 명품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내놓았다.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200여 개와 고객유치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의도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제안에 주력했다.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한류코스, 전통‧시장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 등 테마별로 구성한 '여의도 관광맵'을 기획 제안했다. 한국의 랜드마크 63빌딩 내의 아쿠아플라넷, 63아트,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한 공간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갤러리아면세점63만의 알파로 꼽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면세사업의 확장을 위해 국내 추가 출점 및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내실을 갖춰 내년 시내 및 공항면세점을 비롯해 신규면세점 출점 기회가 오면 수익성 검토 후 참여할 계획이며 더불어 해외 현지 면세점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