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기대신작 업데이트로 연말 · 연시 분위기 UP
2015-12-24 김건우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가 최근 각종 인기 모바일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가운데 새해 선보일 기대작 라인업도 속속 공개하면서 연말 게임업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넥슨, 엔씨소프트 등 온라인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대형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열띤 가운데 기존 모바일 게임 강자인 넷마블도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을 히트시킨 넷마블은 내년에도 '레이븐', '이데아'에 이은 모바일 액션 RPG 대작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디즈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KON은 자사의 액션 RPG 핵심 라인업인 레이븐과 이데아에 이어 2016년 벽두를 열 기대작"이라며 "차별화된 새로운 액션감과 안정적인 밸런스를 통해 또 한번 넷마블표 RPG의 성공신화를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 11월부터 연말에 걸쳐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어
넷마블은 지난달 말 몬스터 길들이기의 대격변 업데이트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마블 퓨처파이트을 필두로 이데아, 백발백중, 레이븐, 모두의마블, 길드오브아너 등 인기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일제히 진행했다.
모바일 액션 RPG 몬스터 길들이기는 지난달 27일 최고의 능력을 가진 '초월 영웅' 6종을 비롯해 최강의 능력을 자랑하는 신규 장비 '전설의 보주', 한층 강력한 몬스터가 출현하는 신규 지역 '절망의 대륙' 등을 새롭게 공개한 대격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달 들어서는 블록버스터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가 지난 1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3종을 추가하는 한편 앤트맨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 4종에 6성 스킬을 도입했다.
넷마블의 모바일 RPG 대작 이데아는 지난 16일 최대 3인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를 전격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레이드는 초·중급 이용자를 위한 '불꽃의 결계'와 상급 이용자를 위한 '화염 용의 둥지' 등 두 종류로 마련돼 이용자의 편의와 재미에 더욱 신경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FPS(1인칭 슈팅게임) 장르에서 흥행에 성공한 백발백중도 지난 16일 4대4 대전모드를 추가하는 등의 발 빠른 업데이트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PC온라인 FPS 게임 수준의 타격감과 박진감을 구현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조작 시스템으로 모바일 FPS 장르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등 6관왕을 차지한 레이븐은 지난 18일 신규 대전 모드인 '실시간 난투장' 등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실시간 난투장에서는 최대 6인의 이용자와 실시간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맵 곳곳에 존재하는 함정과 다양한 버프 아이템을 통해 더욱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최장수 인기작 모두의마블은 지난 21일 신규맵 '마법의정원'을 추가했다. 신규맵에서는 이용자가 위치한 라인 내 특정 지역에 랜덤으로 건물을 건설하거나 인수할 수 있는 '마법건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상대방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강제이동' 등이 포함됐다.
모바일 길드전투 RPG 길드오브아너 역시 지난 21일 신규 지역인 '혹한의 설원'과 신규 빛의 수호신 '베로나'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실사형 영웅 캐릭터 및 8인의 부대원과 함께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길드오브아너는 모바일 액션 RPG 중 길드전투의 묘미를 살린 개성 있는 작품으로 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 빠르게 추가해가는 등 넷마블만의 독보적인 운영역량으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1년 이상 길게는 2년 이상 장수 인기게임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더욱 트렌드에 맞는 업데이트와 운영을 통해 장수게임의 비중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