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브리핑] 삼성전자, 바이오 프로세서 최초 양산 · 삼성 스마트 TV, IoT 시대 활짝 · 동국제강, 국제종합기계 매각 추진 外

2015-12-29     김국헌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 바이오 프로세서 양산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바이오 프로세서('S3FBP5A')를  양산한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바이오 프로세서로, 기존 다기능 센서와는 달리 하나의 칩에 마이크로 컨트롤러 (MCU)와 디지털 신호처리(DSP) 프로세서, 내장 플래시 메모리까지 구현했다.

기존에는 센서에서 측정된 생체신호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칩이 필요했지만, 이번 삼성전자 제품은 데이터 프로세싱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생체 신호 측정부터 디지털 정보로 변환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최초의 제품이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각광받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오 프로세서의 양산으로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사업 영역을 기존에 집중하고 있던 모바일 SOC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스마트 TV, IoT 시대 활짝 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TV의 새로운 기준이 될 2016년형 삼성 스마트TV를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함께 개발한 IoT 플랫폼을 2016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TV 중심의 스마트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IoT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는 다른 IoT 기기들까지 사용성이 크게 확대된다. 특히 2016년 SUHD TV 전 모델은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가 TV 자체에 내장된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가 없어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개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되어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동국제강, 국제종합기계 매각 추진

철강 경기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동국제강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를 제조하는 계열사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추진한다.

EY한영회계법인은 28일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0일까지 예비 입찰을 받는다.

동국제강은 국제종합기계 최대주주로 지분 50.82%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KDB산업은행으로 28.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과 침체된 업황에 따른 실적 악화를 타개하는 차원에서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종합기계는 콤바인·이앙기·채소이식기·디젤엔진 등을 생산하는 국내 5대 농기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2천87억원 매출에 4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한양철강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 MOU 체결

포스코가 한양철강주식회사와 중국 자동차 부품산업 진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부품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 이원휘 상무와 톈진(天津) 소재 가공센터 POSCO-CTPC 송용삼 법인장, 한양철강 김한상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중국 베이징·톈진 등 중국 내 자동차용 스틸 파이프 제조 관련투자를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