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충전재나 소재의 경우 제조사나 판매처에서 명시하는 내용을 믿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는데요. 오리털이라고 해서 비싼 돈 주고 산 점퍼가 사실은 솜만 가득한 '솜털 점퍼'였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 씨는 오리털 100%라고 해서 점퍼를 19만1천 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보니 왼쪽 포켓부분안단이 찢어져와서 그 사이로 솜이 삐져나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뭔가해서 잡아당겨보니 솜만 가득했습니다. 100%오리털이라더니 솜 점퍼였던 겁니다. 김 씨가 업체 측에 따져 물으니 사과는 커녕 옷을 훼손해서 반품불가하다는 식의 비아냥거리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이런 식의 엄연히 사기행각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데 자기 외에 또 이런 피해자 생길까봐 제보했다는 김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