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미지급 휴면보험금 8천290억 원
2016-01-03 김문수 기자
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험사들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은 모두 8천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들이 보유한 미지급 휴면보험금은 6천35억 원이며, 손해보험사들이 환급하지 못한 휴면보험금은 2천255억 원이다.
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휴면보험금 환급 노력을 대폭 강화했다. 홈페이지를 활용해 환급방법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보험가입조회 때 휴면보험금 동시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이로인해 작년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돌려준 휴면보험금은 2014년에 비해 27% 늘어난 3천649억 원을 기록했다.
생보협회가 지난해 8월부터 대대적인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1년간 2천983억 원을 고객에게 돌려줘 전년보다 환급액을 64% 늘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휴면보험금은 모두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출연해야 한다"며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손보·생보협회는 올해도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운영하는 등 환급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