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브리핑] 화장품기업 빅2, “해외 시장 강화에 주력할 것”
지난해 경제 침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화장품 빅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해외 시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 향한 도전 지속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병신년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하고,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글로벌 확산, 디지털 리더십 확보, 리테일 역량 고도화, 미래 경영 혁신, 질 경영 체질화, 인재 경영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경배 회장은 “아시아의 시대로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를 창조하는 기업’,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진 시장에서도 입지를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며 ‘1조 브랜드’를 육성해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점포망 관리, 긴밀한 고객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 LG생활건강, 사업구조 및 사업방식에 실질적 변화 이뤄낼 것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2016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 주력사업 집중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지속 발굴 △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집중으로 해외사업 성장 지속 △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등을 제시했다.
해외사업 성장 지속을 위해 차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중화권을 중심으로 력셔리 이미지의 ‘후’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숨’,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중화권 및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해외사업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며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하기에 변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과 끈질기고 철저한 실행으로 실적적인 변화를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