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휘센 듀얼 등 에어콘 신제품 22종 출시

2016-01-12     김건우 기자

LG전자가 기존 냉·난방 기능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과 제습기능도 갖춘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한 2016년도 에어컨 신제품 22종을 선보였다. 

냉방용 또는 난방용으로 계절적 환경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 제품군과 달리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휘센 듀얼 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성 강화다. 먼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과거에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이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절해야했지만 스마트 듀얼 냉방 기능을 사용하면 토출구로부터 최대 5미터 거리, 좌우로 105도 범위 내에 있으면 인체 감지 카메라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실내에서 이동하더라도 이동하는 경로를 파악해 냉방을 할 수 있어 연료비가 절약된다는 원리다. 실내 공간 전체에 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특정 장소를 최대 41% 더 빠르게 냉방하고 전력은 15% 가량 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일반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와 스모그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도 제거해준다. 

이 시스템은 먼지 입장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와 악취와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가스센서가 탑재돼있다.

제습 기능은 하루에 최대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고 '절전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일반 제습기와 비슷한 수준의 전기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습기를 제거한다. 
4계절용 상품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에서도 인버터 컴프레서에 두 개의 실린더를 장착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셔'를 장착했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에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기존 정속형의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절감해 준다.

또한 휘센 듀얼 에어컨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 씽큐'와도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공기상태와 사용량을 측정하고 필터교체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 신제품 22종의 가격은 최저 210만 원에서 최대 650만 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이 365일 사용하는 건강 가전으로 진화하면서 에어컨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기존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