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공개, 중형 세단의 기준 바꿀 것

2016-01-13     김건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중형 세단 SM5와 준대형 세단 SM7 사이에 위치하게 될 중형 세단 SM6를 공개했다.

유럽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7월 공개된 SM6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 본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로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 상 핵심 모델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공식 판매는 3월부터 시작된다.

르노삼성 측은 유럽산 탈리스만을 국내 주행환경과 고객 선호도에 맞추기 위해 차별화되는 파워트레인과 샤시구성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고급화해 기존 국산 중형세단과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SM6에는 국내 최초 또는 동급 최초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국내 최초로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 8.7인치 S-Link 시스템 ▲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이다.

동급 최초 적용 기술로는 커스텀 엔진 사운드 ▲ Full LED  헤드램프, 3D Full LED 테일램프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기본 적용 ▲ 19인치 휠 ▲8스피커 오디오 ▲초당 100회 최상의 조정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 스탑 앤 스타트 기본 적용 등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미터, 전폭 1.87미터, 전고 1.46미터로 기존 중형세단보다 차체가 낮고 길어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을 형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릴 중앙에는 르노삼성의 패밀리 룩의 핵심 '태풍의 눈' 로고가 자리잡았다.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구성됐다.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까지 총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플랫폼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 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를 적용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승차감과 NVH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2016년 대한민국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