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르노삼성 SM6 5만대 이상 판매 "내수 3위 달성할 것"
2016-01-13 김건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올해 3월 공식 출시하는 중형 세단 SM6를 발판으로 내수 시장 3위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13일 열린 SM6 기자설명회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SM6를 5만 대 이상 판매하는 동시에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량을 최소 1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내수시장 점유율 10% 이상 달성과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대수 30만 대 달성을 전제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친 것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1년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바이벌 플랜을 통해 훌륭하게 극복했고 긍지의 르노삼성 도약 2016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긍지의 르노삼성 도약 2016 목표는 크게 3가지로 품질 넘버1, 국내 판매 3위 달성,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 달성까지 총 3가지를 2016년까지 달성한다는 르노삼성의 비전이다.
르노삼성 측은 SM6가 국내 기존 중형세단이 소비자들에게 충족시키지 못한 '감성 품질'을 만족시키면서 국내 중형 세단의 새로운 정의를 내릴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올해 르노삼성은 절치부심을 통해 권토중래하는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SM6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M5 TCE와 QM3, SM5 디젤, SM7 LPe 등 르노삼성이 국내에 없던 차종을 선보이며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했지만 트랜드 리더로서 인정받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SM6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박 부사장은 "기존 중형세단 고객들이 수입차와 SUV로 넘어가는 것은 중형 세단이 기술의 진보를 반영하지 못했고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SM6는 기존 품질 외에 감성 품질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상대로 쏘나타, K5 등 국산 중형세단을 염두하지 않고 폭스바겐 파사트 등 수입차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5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르노삼성 뿐만 아니라 국내 중형차 시장을 부활하는데 SM6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