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사업은 전자재료 사업부의 핵심 "매각 안한다"
삼성SDI(대표 조남성)가 편광필름사업은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의 핵심사업으로써 사업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에 보도된 매각설은 오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SDI 경영진은 지난 14일 오후 기흥 본사에서 편광필름사업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직원협의회를 만나 사실관계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편광필름은 당사 전자재료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아니다"라고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또 "편광필름사업은 당사 전자재료 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 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확실한 육성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올해 편광필름사업 진출 10년을 맞아, 글로벌 사업체제 구축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인수 합병 이후 청주사업장을 중심으로 품질 관리와 수율 향상 등 생산라인 안정화에 전력하여, 2014년부터는 주요 사업지표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왔다. 제조 경쟁력에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년 삼성SDI 전자재료사업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성장했다.
삼성SDI는 편광필름사업 진출 10년이 되는 올해,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토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에 편광필름 후공정 라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LCD용 외 OLED·차량용 개발 등 수익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2017년 편광필름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 달성에 도전, 편광필름을 전자재료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육성해 글로벌 Top-Tier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