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6천841억 원 돌파

2016-01-26     조윤주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 한해 매출 5조3천285억 원, 영업이익 6천84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9%, 33.9% 성장했다. 특히 메르스 등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전 부문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 측은 "국내 시장에서 다져진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Beauty&Personal Care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국소비자들의 당사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중국 현지에서도 높은 성장으로 시현돼 매출이 전년대비 51% 성장했고, 북미시장에서는 ‘빌리프’를 미국 세포라에 출시해 장기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이 매출 2조4천490억 원, 영업이익 3천90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13.9%에서 15.9%로 2.0%포인트 개선됐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천971억원과 영업이익 1천8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16.1% 성장했다. 특히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 브랜드
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1월 ‘리엔 윤고’를 출시하고 중국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음료는 탄산음료의 고성장으로 매출은 1조2천824억원, 영업이익 1천83억원으로 각각 5.2%, 37.5%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