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매출 1조 원 달성...'글로벌 매출' 확대 주요

2016-02-02     이지완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연매출 기준 사상 첫 1조 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장수 인기게임의 호조와 글로벌 매출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연결실적 기준 4분기 매출 3천438억 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86% 성장한 1조 7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18% 증가한 2천253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상승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인 인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흥행과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글로벌 매출 확대도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천억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마블'과 출시 6개월 만에 3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이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로 전년 17%와 대비해 11% 올랐다. 지난해 4분만 놓고 보면 약 40% 확대됐다.

넷마블의 해외 성과 본격화가 드디어 실현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이용자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2016년은 글로벌 경쟁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