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자동차 얼마나 싸지나?

2016-02-03     김국헌 기자

정부가 올 6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한다고 밝힘에 따라 올 상반기 자동차를 구매할 시에 할인혜택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1월 자동차 소비가 부진하자 올 6월까지 적용되던 기존 5%의 개별 소비세율을 30% 내려 3.5%의 세율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사들이 속속 가격을 인하한 상황이다.

현대차 아반떼는 33만원, 엑센트는 27만원, 쏘나타는 47만원, 그랜저는 61만원, 아슬란은 72만원, 제네시스는 111만원, EQ900은 210만원, 투싼은 49만원, 싼타페는 53만원씩 각각 인하된다.

기아차 K3는 32만원, K5는 46만원, K7은 64만원, K9은 158ㅁ나원, 스포티지는 47만원, 쏘렌토는 52만원, 프라이드는 26만원 각각 인하된다.

한국지엠의 말리부는 56만원, 임팔라 55만원, 올란도 51만원, 트랙스 45만원, 아베오 36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쌍용차 체어맨 W 카이저는 트림별로 CW600 Luxury 103만원부터 Summit 204만원, 렉스턴 W는 트림별로 52만원~72만원, 티볼리는 37만원~42만원, 코란도 C는 40만원~47만원 인하된다.

수입차 역시 개소세 적용 효과로 차값을 내린다. 폭스바겐은 주력모델 골프의 가격을 45만원, 티구안 2.0 TDI BMT모델과 2.0 TDI BMT R-라인모델의 가격을 각각  51만원, 61만원이 인하했다. 폭스바겐 CC 2.0 가솔린과 디젤 모델도 각각 58만원, 63만원 내렸다.

닛산은 주력차종인 중형세단 알티마의 가격을 30만원 인하하고 디젤 SUV 캐시카이는 최대 40만원을 인하한다. 또 맥시마와 2016년형 370Z은 40만원, SUV 패스파인더는 50만원 각각 인하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국내 완성차 업체의 1월 내수 판매량은 10만6천308대로 전월(17만5263대)보다 39.3%, 지난해 같은 기간(12만2천665대)보다 13.3% 감소했다. 이번 개소세 인하 연장은 자동차업계의 판매 부진에 따른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