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설 연휴 트래픽 폭주 대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강화'

2016-02-05     이지완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설 연휴를 대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추석 연휴 발생한 트래픽 과부화 현상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설 연휴를 대비해 지속적인 부하 테스트 및 서버 용량 확대를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의 서버 용량과 CPU 메모리를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존 대비 2배로 늘렸다.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1Gbps에서 1.95Gbps까지 증설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부하 테스트를 한 달 간 3회나 실시했다. 지난해 1회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3배 많아진 것.

혹시나 발생할 앱 서비스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겪을 불편에도 대비했다. 응답시간이 10초 이상 길어질 경우 알림메세지를 발송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추석 때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폭주해 부하가 걸린 사례가 있다"며 "올해 설 연휴에는 트래픽 문제로 겪을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더욱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의 이용자 수는 평상 시 하루 평균 28만 명, 명절 시 180만 명 정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