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영업익 5천921억 원...전년 대비 37%↑
2016-02-10 이지완 기자
넥슨이 지난해 연매출 1조8천억 원대에 머물려 2조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망치 이상의 연매출과 국내외 모바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넥슨은 10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8천86억 원, 영업이익 5천921억 원, 순이익 5천2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10%, 37%, 88%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기존 라이브게임인 서든어택과 메이플스토리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했다.
신규 론칭 게임인 도미네이션즈와 HIT 역시 출시 초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도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넥슨의 지난해 모바일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3%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국내 모바일 매출의 경우 78%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일본의 비중은 각각 40%, 11%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기존 게임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신규 게임 역시 출시 직후 성공을 거듭했다"며 "특히 도미네이션즈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천700만 건을 돌파했고 HIT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작년 하반기 최고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