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브리핑] 현대차그룹, 사회공헌계획 발표 · 쌍용차, 해고자 평택공장 첫 출근 · 르노삼성, 협력업체 컨벤션 개최 外
2016-02-22 김국헌 기자
현대차그룹, 사회공헌계획 발표 ·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10년의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새로 시작되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됐으며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그룹 특성 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4대무브)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사회공헌 분야 2가지를 새로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회공헌 중심분야인 드림무브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자동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을 지속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하여 사회적 혁신제품 시제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4대무브)의 대상과 범위도 확대해운영할 예정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사업으로, 그린무브는 환경보전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전략 수립 및 실행 ▲운영 체계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기여도 등 다각적 방면으로 사회공헌사업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며, 그룹 자체 평가뿐만 아니라 제 3자 평가를 도입하여 객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매년 1회 국내외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담당자 및 관련기관이 참석해 사회공헌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포상 제도 도입, 사회공헌 역량 강화교육 등을 도입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쌍용차,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평택공장 첫 출근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노.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등 신규 채용 인원이 평택공장에 첫 출근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3월로 예정된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대 등 추가 인력 수요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채용 인원은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 등 총 40명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채용 공고를 통해 복직 대상 1,300여 명으로부터 입사 신청을 받았으며, 복직 점검위원회 및 서류전형, 면접, 신체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월 1일 최종 인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 20일까지 쌍용자동차 인재개발원에서 약 2주간의 실무 교육을 받았으며, 22일 평택공장 출근을 시작으로 2주간의 현장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3월 7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되게 된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노.노.사 3자간 합의 이후 첫 복직이라는 어려운 발걸음을 뗀 만큼 향후 ‘쌍용자동차 정상화 방안’ 등 합의 의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사간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 협력업체 컨벤션 개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2월 22일에 260여 개 협력업체 대표 및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CEO),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베로니크 살랏데포(Veronique Sarlat-Depotte) 부의장, 닛산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2016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 개최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공고히 다지고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역시 ‘2016 협력업체 컨벤션’을 통해 2015년 경영 성과와 2016년 경영 계획을 비롯하여 비전 및 중장기 발전계획, 경쟁력 강화 및 품질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협력업체와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베로니크 살랏데포 르노 구매본부장 및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구매 총괄 부의장은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 확대와 2015년의 우수한 실적은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 업체들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협력업체와의 상생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업체들에게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 확대의 길을 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에 준하는 최고 품질,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협력업체의 부단한 노력과 지원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며 협력업체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보 사장은 또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협력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가 함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르노-닛산으로의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6800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2014년 대비 34%이상 실적이 향상되었다.
또한 자동차 전장부품인 하네스류를 공급하는 패커드코리아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주요 생산 설비 공급업체인 알엠시스가 2015년도 르노삼성자동차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어 Supplier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重 중저압차단기,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중공업의 중저압차단기가 국내·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 201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월)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2015 굿디자인(Good Design)’ 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독일의 컨설팅회사인 iFD(International Forum Design)가 주최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63년 전통의 공신력을 가진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 아이디어(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총 7개 분야의 제품을 심사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2천458개 기업이 총 5천295개 제품을 출품했다. 현대중공업은 ‘Product(제품)’ 분야에서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 3종(배선용차단기, 진공차단기, 전자개폐기)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G시리즈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중저압차단기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고, 블루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스마트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단락전류 차단과 절연 기능 등 성능도 크게 향상돼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 2016’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금) 독일 뮌헨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