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 6개월 만에 조기 성과거둬"
2016-02-24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학생들의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1사1교 금융교육' 시상식을 열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이나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출범 이후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1사 1교 금융교육 대상 학교의 81.1%가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16만6천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평균 교육시간은 3.4시간이었고 학교 방문교육 뿐만 아니라 점포 초청, 체험관 견학, 진로상담 및 금융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9월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국제금융교육기구(INFE) 정례회의에서 100여개 국 참석자들에게 1사1교 교육을 소개했고 이탈리아와 말레이사아, 홍콩 등 일부 국가는 프로그램 벤치마킹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축사를 통해 " 짧은 기간임에도 전국 초 중 고교의 25%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은 성과는 학교와 전 금융권이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결과"라며 "1사 1교 금융교육 이 금융현장과 교육현장을 연결해 미래 세대에 대한 금융교육의 접근성과 질을 높이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