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성목 국장조사역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2016-02-29     김건우 기자
▲ 금융감독원 조성목 국장조사역.

금융감독원 조성목 국장조사역(현 금융교육지원단)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29일 수상했다.

조 국장조사역은 국내 서민금융지원 제도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대책(5대 금융악 척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조정실 주관 공직복무관리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훈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 종합대응반장을 맡아 범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하는 등 혁신적인 대책 추진으로 연간 2천억 원이 넘던 보이스피싱 피해를 500억 원으로 감축됐다.

조 국장조사역은 1979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이후 은행감독원, 신용관리기금을 거쳐 금융감독원까지 현재 38년 간 근무중이다.

특히 2001년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고리사채업자 단속에 앞장섰고 대부업법 제정, 미소금융제도 제안, 한국이지론 설립,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제안했다.

이후 저축은행 사태, 카드사 정보유출사태 등 대형 금융사고 해결 총괄하는 등 최고의 서민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국장조사역은 올해 1월까지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으로 활동하다가 2월 인사 이후에는 금융소비자보호처 소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장조사역은 보직을 받지 못하고 금감원에 소속된 1급을 말한다"며 "조성목 국장조사역은 외부에 강의를 나간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