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KT, "K-live로 국내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지원할 것"
2016-03-07 이지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문화 플랫폼 육성·강화에 나선다.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20여개로 확대하는 등 국내 문화 콘텐츠 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7일 서울 동대문구 롯데 피트인 9층에서 KT는 K-live의 향후 계획과 함께 넌버벌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의 정식 공연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K-live'는 고해상도의 홀로그램 미디어 연출을 통해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이다.
KT는 지난달 23일 싱가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K-live 제2관을 오픈한 바 있다. 송도에서는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100억 단위 구축 수주를 통해 제3관 건립을 진행 중이다.
이날 'K-live' 제1관에서는 KT와 (주)드로잉쇼가 공동기획·제작한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가 소개됐다.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소재로 한국, 중국 등을 탐방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넌버벌 형식으로 공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넌버벌'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Let's go', 'OK' 등 간단한 영어말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
이미연 상무는 "이번에 론칭한 드로잉쇼 '렛츠고'는 국내 콘텐츠를 외국인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넌버벌 형태로 진행한다"며 "공연의 주요 관람 대상은 중국, 일본 등 단체 외국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일반 공연에 홀로그래픽, 3D 영상 등 디지털 연출을 포함해 관객들이 공연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국내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