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갤럭시 S7 전작보다 확실히 많이 판매될 것"

2016-03-10     김국헌 기자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0일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Q&A를 통해 갤럭시 S7이 전작보다 확실히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시장에서 고전해왔지만 앞으로는 잘 해나갈 확신이 생겼다고도 했다.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

▲ 10일 갤럭시 S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고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질) 갤럭시 S7의 로고를 하트로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
답) 갤럭시 S7의 여러가지 장점들이 많고 기획한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이 많은 내용을 하나로 정하기가 마케팅에서 쉽지가 않았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사이에 문자, 사진, 이모티콘에서 동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영업 총괄 입장에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복잡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심플하게 고객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는 이모티콘으로 하트로 정한 것을 보고 참 좋다고 생각했다.

질) 갤럭시 S7 예판 성적이 좋지 않다. 전 모델의 60-70% 성적이라는데 어떻게 보는가?
답) 예판 서적이 안좋다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기 전에 영국과 블란서를 들렀고, 스페인에서 4~5일 있었고, 스페인 행사 끝나고 독일과 이태리를 갔었다. 그 전에 구정 명절때 시간을 좀 내서 이란과 두바이도 갔다왔고, 어제 상해행사 이후, 북경에 가서 중국 3개 사업장을 다 만나고 어제 밤에 돌아왔다. 사업부장으로써 현장에서 나온 반응이라던가 이런 걸 가지고 저 자신이 흥분을 하거나 들뜨면 안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문예약 숫자가 기대이상이다. 내일부터 50개 국가에서 글로벌 런칭을 개시한다. 내일 나오면 예약판매가 얼마가 돼있고 반응들이 어떻고 여러분이 바로 보실 수 있기 때문에 하루만 기회를 주시고 봐줬으면 좋겠다.

질) 7일 중국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중국에서 점유율이 좀 떨어진 것에 대해서 신경쓰는 것 같다. 중국에서의 점유율 순위라던가 목표치 설명을 부탁한다.
답) 중국에 직접 가서 행사진행을 한 것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반 이상 중국 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걸 현장에서 학인하고자 했다. 중국 이동통신, 전시, 연통 사업자에 책임자분들과 북경에서 미팅을 하고 돌아왔다. 구체적으로 중국 시장이 이런데 갤럭시 S7 출시를 통해 숫자가 이렇게 바뀔 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섣부르다. 하지만 판매라고 하는 것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것을 소비자에게 어떠한 뭔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 중동 말씀드렸지만 중국에서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을 해보고 중국에 있는 사장들까지 다 만났다. 4~5명을 만나서 중국 전체시장을 대변한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분들이 갤럭시 S7을 삼성과 같이 준비해놓은 상황이다. 매장, 고객전달 마케팅계획들을 현장에서 전부 점검해본 결과 이제는 우리가 중국시장에서 잘 할 수 있겠구나 확신을 갖고 돌아왔다.

질) 기어 360을 만들었는데 그러한 장비들을 내놓을때 편집 등의 프로그램도 공개하는지 궁금하다. 
답) 기어360은 사실 컨텐츠 싸움이다. 컨텐츠 변화가 전문업체들이 개발을 하고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유저들이 크리에이티한 컨텐츠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가 만드시고 그것을 친구나 가족들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이런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다. 고객들, 소비자들이 즐기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거와 관련된 악세사리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관련된 악세사리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악세사리들을 출시해 고객들이 정말 잘만들었다 얘기 나오도록 하겠다.

질) 갤럭시 클럽에 대한 고객들 반응이 좋은데?
답) 갤럭시 클럽은 각 지역 상황에 맞게 각 국가에 맞게 전개가 된다. 1년 반정도 전부터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 스마트폰에 여러가지 좋은 장점도 많고 플래그십 모델 가격도 만만치가 않은데 이런 제품 사용하는 분들 중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보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몇년째 삼성갤럭시를 쓰시는데 이런 분들에게 어떤 보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을 고민했다. 이러한 차별하된 서비스를 실현해야 겠다. 고객들께서 불편을 느끼는 것을 거기에 즉시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기획하게 됐다. 갤럭시 클럽은 여러형태로 발전하겠지만 아껴주셨던 지난 7~8년동안 보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 부분은 더 확대 발전시켜서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니 이런 대우를 받는 구나, 나를 이렇게 대우해주는구나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질) 듀얼픽셀 기술 고객들 반응이 괜찮은데 보급형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듀얼픽셀은 동료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맞출 수만 있다면 보급형에도 가치와 경험을 드리는게 과제라고 생각한다. 시장가격과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더 고민해보고 보답을 하도록 하겠다.

질) 전작보다 가격을 내렸다. 가격정책이 궁금하다.
답) 가격은 회사가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고객들께서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영업이라던가 마케팅 모든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시장의 얘기를 듣고 해서 가격을 결정한 것이다.

질) 판매목표가 얼마인가?
답) 숫자를 몇대를 팝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전작대비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책상에 앉아서 보고받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중동 유럽 중국 등 여러지역을 방문해  매장의 사장님들 만나서 얘기를 들은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확신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