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연동저축보험 공시 이율도 뚝 뚝...교보라이프플래닛 3.2% '선방'

2016-03-30     김문수 기자

금리연동저축보험 상품 중 교보라이프플래닛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저 상품에 비해 해지환급금에서 136만 원 가량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 상품의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은행 이자와 비슷한 개념이다. 매월 보험사들이 운용자산수익률과 시중금리를 고려해 정한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만기나 중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오는 4월에는 저축보험 상품 공시이율이 연 2%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금리연동저축보험을 취급하는 27개 회사 35개 상품 중 17개 상품은 공시이율이 3%를 웃돌았다. 남자40세, 월 납입 보험료 20만 원, 보험유지기간 10년을 기준으로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꿈꾸는e저축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 라이프플래닛b어린이저축보험은 각각 공시이율이 3.2%를 기록했다. 3가지  상품 중 해지환급금은 환급률이 112.5%인 교보라이프플래닛 꿈꾸는e저축보험이 2천70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한화생명 스마트V저축보험 무배당 상품은 3.07%, 에이스생명 플러스알파저축보험은 3.05% 대를 차지했다.


삼성생명 인터넷저축보험1.5, 신한생명 무배당 신한스마트인터넷저축보험Ⅱ, 신한생명 무배당VIP웰스플러스저축보험은 각각 3.03%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무배당드림저축보험은 3.02%, KDB생명 알뜰양로저축보험은 3.01%다.

18개 상품은 2%대의 공시이율를 기록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상품은 공시이율이 2.63%로 가장 낮았다. 해지환급률이 108%인 BNP파리바는 만기환급금 역시 2천592만 원을 나타냈다. KB손해보험 무배당 파워안심저축보험도 2.65%를 기록했다. 해지환급률이 106.9%로 가장 낮은 KB손보의 해지환급금은 2천565만 원 이었다.  

삼성화재 2개 상품과 동부화재 골드플러스저축보험1601은 2.75%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