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방보험, 알리안츠생명 새주인...동양생명 인수 이어 광폭행보
2016-04-06 김건우 기자
중국안방보험이 국내 생보업계 10위 한국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을 인수한데이어 한국알리안츠생명 인수까지 이어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과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5일 한국알리안츠생명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물량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보유한 한국알리안츠생명 주식 전량이고 거래대금은 약 2천5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방보험은 6일 금융감독원에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알릴 예정이다. 주식매매가 최종적으로 체결되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동양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무리없이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며 이번에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한국알리안츠생명의 자산규모는 16조6천500억 원, 동양생명은 22조6천200억 원으로 이번 주식매매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안방보험은 총 자산규모 39조2천700억 원의 국내 생보업계 5위로 올라서게된다.
한편 생보업계에서는 중국자본을 등에 업은 안방보험이 ING생명, PCA생명 등 시장에 나온 매물에 대해서도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