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항공기 투입...5만4천여 좌석 공급

2016-04-17     조윤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강풍경보 발효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 271편을 동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가 협조하며 정기편 220편(4만3천93석), 임시편 51편(1만1천610석)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에서의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항공사, 공항공사, 제주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
현재 가동 중인 상황반을 통해 기상 및 운항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체류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16일 오후 2시부터 강풍경보로 항공기 281편이 결항됐으며 이로 인한 체류객 수는 2만1천555명으로 추정된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순간돌풍(윈드시어) 경보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지속되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3미터까지 강하게 분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