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카레, 건강한 인류’ 제5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16-04-27     문지혜 기자
오뚜기(대표 이강훈)이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임승택)가 주최한 ‘제5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세계의 카레, 건강한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학교수, 언론인, 식품 및 의약학 관련 연구원,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카레 원료인 강황의 다양한 생리 활성효과와 활용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카레의 유래, 전파 등에 관한 정보, 세계인이 즐기는 카레 요리 등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한덕현 교수는 카레 원료인 강황의 주성분 커큐민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채한정 교수는 강황추출물이 간기능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쟝첸샹 교수는 커큐민의 유도체가 남성호르몬과 연관된 수용체에 작용해 여드름, 탈모, 전립선암, 간암 등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중국 저장대학교 리롱쉔 교수는 커큐민이 사람의 수명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KBS 이욱정 PD는 ‘카레의 모험’이라는 주제로 요리인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카레가 인도, 영국,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카레의 탄생과 진화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계명대학교 김준태 교수는 강황추출물 나노에멀전의 최적화 및 대량생산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도 대학교수, 언론인, 연구원,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었다”며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카레와 향신료 연구의 지적 교류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