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홈CCTV AS '3사3색'...가장 빠른 방법은?

2016-05-02     심상목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IoT)의 대표상품인 홈CCTV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수리 등 AS에 대한 정보는 늘어나는 가입자 규모에 비해 크게 부족한 수준이어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홈CCTV 가입자가 수리와 관련해 가장 많은 겪는 불편은 ‘신속하지 못한 AS’다. 대부분의 불만은 콜센터 상담원과 쉽게 연결되지 않거나, 서비스센터를 찾을 수 없다는 문제다. 

▲ KT의 IoT 홈캠 서비스 제공 방법. (올레닷컴 화면 캡처)

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홈CCTV용 캠(카메라)의 판매사와 제조사가 다르다는 점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이 제조한 캠을 사용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LG전자가 제조사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AS를 쉽게 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SK텔레콤 홈CCTV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AS를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리점을 방문해 수리를 맡기거나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의 위치를 확인해 방문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AS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조사에서 AS를 담당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이라 네트워크가 부족할 수 있다”며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한 센터를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KT가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홈CCTV의 캠 제조사는 LG전자이다. 만약 KT의 홈CCTV를 사용하는 가입자의 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인근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거나 기기를 교환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인터넷 설치 및 수리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수리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가능하기도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교품’을 해주기도 한다. KT와 LG유플러스 모두 고객의 잘못이 아니라면 무상수리 기간은 1년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oT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홈CCTV에 대한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