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빙자 금융사기 조심하세요"..정부합동 문자 발송

2016-05-01     김건우 기자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가정의 달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통신사를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통신사 명의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주의문자, 방송 공익광고, 그놈목소리 공개 등 전방위적인 홍보강화로 올해 금융사기가 전년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진행비, 신용등급 상향비 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금융사기 피해액은 373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대출사기 피해액은 252억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7.6%를 차지했다. 대출빙자 금융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6.7%에서 하반기 53.6%로 확대됐다. 올해도 대출빙자 유형의 금융사기가 가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경우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서나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는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나 보이스피싱 지킴이(http://phishing-keeper.fss.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