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시장 빌트인 가전 사업 속도낸다

2016-05-01     김국헌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빌트인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LG 스튜디오' 신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 상반기 내 미국시장에 론칭한다.

LG스튜디오 신제품은 스테인리스 및 유리소재, LED 조명 등을 탑재해 세련된 느낌을 담은 양문형 냉장고, 오븐레인지, 가스 쿡탑이 출시한다.

양문형 냉장고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손잡이와 디스펜서를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주방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오븐레인지는 유리 소재의 조작부와 푸른 색상을 적용한 내부 인테리어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스 쿡탑은 전면과 조작부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처리하고 주방 가구 사이즈에 맞게 크기 조절도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가전 전문매장에서 직원이 'LG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는데 LG 스튜디오는 2013년 론칭 후 지난해 유통채널을 600여 개까지 늘리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선보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다. LG전자가 미국에 판매한 생활가전 제품 중 역대 최고가인 2만 달러를 넘는다.

LG전자는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고객체험 행사를 비롯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출시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이 인정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LG전자의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