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가정의 달 맞아 키즈 마케팅 경쟁..실속있는 이벤트는?
2016-05-03 심상목 기자
이동 통신사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키즈 마케팅에 발벗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이달 ‘키즈’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앱을 선보이거나 키즈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3일부터 초등학생의 안전과 소통,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앱 ‘쿠키즈’를 선보인다.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이 앱은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심존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설정 지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내준다.
SK텔레콤은 또 어린이 전용 ‘T 키즈폰’의 명칭을 ‘쿠키즈 워치’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부모와 자녀의 생활에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를 제공하기로 했다. 플랫폼 통합을 통해 1만 원대 키즈 전용 요금제, 중저가 단말기와 합쳐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전략이다.
KT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인 ‘라인키즈폰’ 체험부스를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서울랜드와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운영되는 체험부스에서는 고객이 직접 스마트워치를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레TV’에서는 디즈니애니메이션 등 어린이 인기 영화를 반값에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 실황 역시 기존 가격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포털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뽀로로 극장판 등 최신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tvG 가입자가 자녀들과 함께 외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무료로 제공되는 디즈니, 스타워즈, 마블시리즈를 즐기면 된다.
KT는 해외여행을 가는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KT는 중국와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LTE’ 상품을 5월 동안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할인한다. 만약 이 상품을 2일 이상 신청하면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일본 상품을 이용하면 ‘로밍 에그’를 5월 한달간 1만원이 아닌 5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밍 에그는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 임대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에서도 최대 3명까지 동시에 와이파이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