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8년 6개월 만에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2016-05-08     김건우 기자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으로 해당 상품은 4월부터 판매중인 '한화생명 100세 건강입원수술정기보험'에 탑재된 '입원수술보잗특약'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라 상품혁신과 시장경쟁을 통한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전면 개정한 후 취득한 첫 사례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보장금액의 상한을 적용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으로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장 상한액을 설정함에 따라 의료비 잔액을 문자메시지로 고객에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보장받을 수 있는 잔여 의료비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실제 치료비용 한도 내에서만 보장 받고 보험료가 오르는 실손보험과 달리 약정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액 보험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면서 보험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과다 보험금 지급 방지를 위해 보장 상한액을 2천500만 원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할 확룰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복잡한 통계기법과 방대한 경험 데이터가 필요해 업계에서는 아직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일반화 감마결합분포(GGCD)라는 새로운 분포모형을 이용해 위혐률을 산출시켜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받아 상품 요율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 점을 인정받아 한화생명은 올해 11월 1일까지 6개월 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 12개를 획득하게됐다. 

한화생명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보험산업은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만큼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해졌다"며 "한화생명은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꼭 필요로 하는 보장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