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에어컨 클린 판매' 제도 도입…'기본 설치비' 없앤다
2016-05-09 조지윤 기자
G마켓·옥션은 '에어컨 클린 판매' 제도 도입을 통해 에어컨 온라인 구매 환경을 개선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G마켓과 옥션은 에어컨 설치 환경과 배송 지역마다 제각각이던 설치비 및 배송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각 상품 설명마다 설치비 등 각종 비용에 대해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어컨 가격에 관행적으로 추가되던 기본 설치비를 아예 없애고, 상이한 옵션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하나의 페이지에는 하나의 상품만 담기로 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한 에어컨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폐해를 개선하고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G마켓은 에어컨 판매자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에어컨 카테고리에 한해 상품 등록 권환을 별도 부여하고 회사가 인증한 판매자만 에어컨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등록 및 판매 방식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해 이를 지키지 않는 판매자에게는 상품 삭제, 상품 등록 권환 횟수 제한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G마켓은 가정용 에어컨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에어컨 클린 판매' 제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옥션은 오는 3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