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1천457억 원, 전년比 6.9%↓

2016-05-11     김건우 기자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9% 하락한 1천457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생명 측은 저금리에 따른 투자이익 감소로 인해 전체 이익이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비율과 위허손해율 개선을 통해 보험이익의 성장세는 지속 이어가고 있다.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p 하락한 12.5%였고 손해율은 보장성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p 떨어진 79.6%를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높은 신계약 성장세와 계속 보험료 증대로 4조1천312억 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신계약에서도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가 6천881억 원, 보장성 APE가 3천476억 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총 자산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101조 7천824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 적정성 비율(RBC)은 지속적인 RBC 제도 강화에도 288.4%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7%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치중심 상품판매 전략을 통한 보장성보험 매출확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증권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채권 투자 및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로 수익율을 견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