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소비자] 볶음밥에서 짜장 소스 범벅된 이쑤시개 '쑥'
2016-05-18 뉴스관리자
밥상 차리기 귀찮을 때 시켜먹는 배달음식, 편리하고 빨라서 자주 사먹게 됩니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배달 사고때문에 눈살을 찌푸릴 때도 많은데요, 특히 음식에 잘못 들어간 이물질이라면 불쾌하기 짝이 없게 됩니다.
포장도 뜯지 않은 배달 음식안에 이쑤시개가 버젓이 들어가있다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손님이 누가 있을까요?
최 씨는 얼마 전 평소에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한 중국음식점에서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빠른 시간에 음식이 배달됐고 최 씨가 볶음밥 포장을 뜯으려는 순간, 짜장에 범벅돼있는 이물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포장을 뜯지 않고 자세히 살펴보니 다름 아닌 '이쑤시개'였습니다. 길이 10cm 정도의 이쑤시개 하나가 짜장소스와 볶음밥에 뒤섞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황당한 마음에 최 씨는 주문했던 음식점에 환불요청을 했고 배달원이 다시 찾아와 음식을 수거하고 환불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음식점에서는 '다시는 시켜먹지 말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하네요. '죄송하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한 소비자가 바보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