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배터리 배불러 오는데 보증기간은 줄어
사용후 1년 지나 발생 많아...아이폰 보증 축소
2016-05-18 김국헌 기자
# 배터리 배불러 본체마저 훼손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김 모(남) 씨는 갤럭시 노트4를 개통한지 1년이 지나자 배터리 소모량이 갑자기 빨라져서 뒷커버를 열어보니 배터리가 잔뜩 부풀어올라 있음을 확인했다. 충전도 잘 안되고 10초 단위로 1%씩 소모가 됐다. 뒷 케이스도 잘 안닫히고 통화시 듣는 소리도 작아졌다. 다른 배터리로 교환하면서 충전 문제는 해결됐지만 통화시 듣는 소리가 작아지는 현상과 액정 들뜬 부분은 원상복구되지 않았다.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자 무상보증기간이 끝나 유상수리를 해야 한다고 해 수리를 고민 중이다.
# 무상보증 기간 3년 -> 2년 축소 서울시 노원구에 사는 강 모(남) 씨는 아이폰 5를 쓴지 2년이 넘었다. 아이폰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으로 인해 단말기가 휘고 옆에서 빛이 새어나올 정도였다. 배터리가 곧 터질 것만 같아 서둘어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무상보증 기간이 지난해 11월 말 3년에서 2년으로 바뀌어 무상수리가 불가능하다"며 14만 원가량의 수리비용을 안내했다. 사재 배터리 가격이 2~3만 원 수준인데 5배가 넘는 바가지 상술이라는 게 강씨의 지적이다.
배터리 부풀음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많은 제조사들의 휴대전화가 1년 정도 지난 싯점에서 부풀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스웰링이라 불리는 휴대전화 배터리 부풀음 현상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내부에 찬 가스 때문이다.
가스가 차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 특히 충격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충격 후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흔들어봐서 덜거덕 소리가 난다면 수리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품 충전기 보다 인터넷이나 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입한 비정품 저가 충전기에서 이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저가품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부풀움은 대부분 교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부풀어 오른 배터리로 인해 전면 액정부분까지 파손, 고장날 수 있어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또 심한 경우 휴대폰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배터리 부풀움은 대부분 교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부풀어 오른 배터리로 인해 전면 액정부분까지 파손, 고장날 수 있어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또 심한 경우 휴대폰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에 대해 대부분 제조사들이 1~2년의 무상수리 기간을 두고 있다. 무상수리 기간을 넘기면 유상수리할 수 밖에 없다.
충전 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는지 주의깊게 관찰한 뒤 무상수리 보증 기간 안에 배터리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체크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