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 ‧ 미세먼지로 결막염 위험 “비비지 말고 씻어내자”
2016-05-18 문지혜 기자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봄철 결막염 환자 증가율은 16.9%로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성별에 따라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많았으며 특히 20대 여성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눈 화장품과 콘택트렌즈, 인조 속눈썹, 쌍꺼풀 테이프 등 미용용품으로 눈이 자극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보호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콘텍트렌즈에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어 충혈, 부작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눈이 가렵더라도 손으로 직접 비빌 경우 상처가 날 수 있으며 자극으로 인해 눈에 심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콘텍트렌즈 착용자는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야 한다. 렌즈 미착용자라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 씻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미세먼지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에는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와 있다.
아이봉은 ‘아이봉C’, ‘아이봉W’ 두 종류가 있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아이봉W는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
눈 주위 화장 또는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 전용 세안컵을 이용해 눈에 밀착시킨 후 고개를 뒤로 젖혀 20~30초간 눈을 돌리면서 깜박이면 된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콘택트렌즈를 반드시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컴퓨터,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황사, 미세먼지, 화장품 등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눈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봉이 눈에 들어온 먼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소비자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