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펑'소리 큰 수류탄 모양 완구 회수‧환급 조치

2016-05-19     조윤주 기자

일부 수류탄 모양 장난감의 폭발소리가 너무 커 판매가 중단됐다. 폭발현상을 이용하는 장난감이지만 소리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주의사항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9일 수류탄 모양 장난감의 폭발소리가 커서 귀가 아프다는 사례를 접수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충격을 가하면 내부의 식초와 소다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풀어 올라 폭발하는 원리의 완구다. 안전기준에 따른 음압 시험결과 폭발소리의 크기가 138~144dB로 기준치인 125dB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수입원(미정아트, 하늘무역)에 해당 제품의 회수를 비롯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네이버, 인터파크,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주식회사 등 온라인몰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20여 개 사업자에게는 제품 게시 및 판매를 중단시켰다.

이에 
제조·수입원 측은 향후 생산 제품에 대한 개선과 함께 이미 판매된 2만6천400여 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