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신용정보원 의미는 정보보호와 빅데이터 활용"

2016-05-25     김문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올해초 설립된 신용정보원 출범 의미는 신용정보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재한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민성기 신용정보원장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임 위원장은 "신용정보원의 출범으로 더 효과적이고 강화된 신용정보 보호가 가능해졌다"며 "신용정보원은 업권간 정보를 연계한 여러 분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용정보원은 카드·은행·보험 등 전 금융업권의 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구다. 지난 2014년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신용정보를 통합관리 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올해 1월에 출범했다.

임 위원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만 이용됐던 기존의 신용정보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등의 신사업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처리 단계에서 정보보호를 위한 사전검토와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민성기 신용정보원 원장,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권의 빅데이터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신용정보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기적으로는 개별 기업이 원하는 방식의 1대1 맞춤형 통계, 분석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