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 지원

2016-05-29     조윤주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에 문을 여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을 구성해 청년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창업 매장은 ‘스타필드 하남’ 3층에 203㎡(61평)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입점업체당 9.9~13.2
㎡(3~4평)의 공간이 부여되며 인테리어 및 입점 수수료 혜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청년 창업자들이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 부족 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스타필드 하남’ 매장 입점 및 시설‧장비‧운영비 등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지난 26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 및 신세계 관계자들과 선발된 청년 창업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왔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세밀한 선발과정을 통해 
최종 17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 창업자들은 쥬얼리, 안경테, 옻칠유기, 생활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청년 창업 매장 중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매장을 선정해 향후 추가 오픈되는 스타필드 매장에 입점시키는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지역 청년 등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 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이다.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