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도요타, 수요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 국내 첫 공개

2016-06-02     심상목 기자

토요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토요타는 미라이와 함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TOYOTA i-Road’, ‘4세대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2일 열린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요타는 국내 시장에 대해 첫 공개되는 미라이에 대해 소개했다. 미라이는 지난 2014년 세단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첫 출시됐으며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이다.

미라이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한다.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 Toyota Fuel Cell System)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행시에는 CO2나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단지 물만 배출하는 뛰어난 친환경성과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를 주행한다.

미라이(MIRAI)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 토요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사진제공=토요타)

토요타는 또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인 ‘TOYOTA 아이로드(i-ROAD)’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난 2013년 토요타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아이로드는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도시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의 해결 등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린(Active Lean)’ 신기술을 채용해 주행의 일체감을 실감할 수 있다. 지붕과 도어를 갖췄다.

현재 토요타는 아이로드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하는 등 실용화를 위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프레스 브리핑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 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그리고 ‘향후 100년을 통하는 기술’ 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카는 보급해야만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토요타가 제시하는 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 모터쇼의 토요타 부스는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컨셉으로 전시부스를 ‘Toyota, Smart Hybrid Zone’과 ‘Toyota, Smart Future Zone’으로 구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