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지 않고도 안을 들여다본다...'시스루 가전' 인기
2016-06-07 김국헌 기자
최근 가전 업계는 제품이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이른바 ‘시스루 가전’을 잇따라 출시했다. 무엇이든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를 원하는 소비 수요를 반영했다. 시스루 가전은 주요 기능을 실행하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 안을 자주 열어볼 필요성을 없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노크하면 안이 훤히 보이는 냉장고, 먼지가 쌓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청소기 등 신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가전들을 소개한다.
◆ 똑똑 문만 두드려도 냉장고 내부의 식재료 확인…LG SIGNATURE 냉장고
사람들이 집안에서 습관적으로 열어 들여다보는 주방 가전은 다름아닌 냉장고다. 냉장고 안의 식품과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문을 여닫을 때마다 전력 손실이 발생함은 물론 냉기까지 빠져나가 식재료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문을 열지 않아도 냉장고 안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것이 바로 LG 시그니쳐(SIGNATURE) 냉장고다.
LG SIGNATURE 냉장고는 905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매직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LG만의 신개념 수납공간이며 ‘노크온’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기능이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평소에는 세련된 블랙 글라스지만,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에 환하게 불이 들어와 냉장고 속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침구살균청소기 토비 … 침구 속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진드기 직접 확인하세요
토비는 침구나 소파, 이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침구용 살균청소기로 500W의 강력한 진공모터와 싸이클론 클리닝 시스템, 회전형과 브러시형이 결합된 두드림 방식, 자외선 살균램프, 틈새 청소 툴 등이 도입돼 침구류의 미세먼지와 진드기,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99.9% 살균한다.
◆ 투명한 창에 맺히는 물방울로 기분까지 상쾌하게…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LG SIGNATURE 가습공기청정기는 상단이 투명하게 만들어져 공기가 정화되고 가습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명한 창에 물방울이 맺히는 모습이 마치 비 내리는 창문과 흡사해 시각적으로도 상쾌함과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 생활 악취와 유해 가스 등을 없애주는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 등 7단계 가습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완벽에 가까운 실내 공기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 가전 제품은 일반적으로 불투명한 재질로 제작되나 냉장고 속 식재료가 얼마다 되는지, 공기청정기 사용을 통해 실내 공기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등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유리로 제작하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며 “철저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