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기업들-식품] SPC식품안전센터 위생 점검 '너무 깐깐해'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민원이 집중되는 식품/유통, 통신, 자동차, 전자등 주요 소비 제품을 대상으로 ① 소비자가 뿔났다 ② 기업도 괴로워 ③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나 ④ 앞서가는 기업들,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편집자 주]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여름철이나 습한 장마철이 되면 ‘식품 위생’ 문제로 인해 업체들이 골머리를 썩는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할 경우 개별 점포를 관리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 점포를 비롯해 공장과 프랑스·중국·미국·베트남 등 해외사업장까지 국내외 6천여 개 사업장의 ‘위생’을 담당하는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안전과 관련한 이슈,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되던 식품안전 부서를 통합한 지 10년이 됐다. 식품안전1팀, 식품안전2팀, 식품위해정책팀, 산업안전팀 총 4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심사원, 유기가공식품인증심사원 등 전문성을 가진 60여 명의 전문가가 그룹 내 식품안전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관한 지도, 교육, 검사, 연구,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 해 2만5천 회 이상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특히 SPC 식품안전센터는 전 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과학적인 평가체제를 구축했다.
먼저 식품접객업 프랜차이즈 최초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점포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 위해식품으로 판정될 경우 신속하게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사전검증시스템’을 도입해 원재료, 상품, 포장재, 소독제 등에 이르기까지 전 입고품에 대한 검증을 실시, 안전성이 확인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위생관리는 실시간 모니터링, 위생점검 주기 및 빈도 관리 등의 전반을 전산으로 처리하고 있다.
정부의 HACCP인증 제도 강화에 발맞춰 계열사의 HACCP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2012년에는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가 식품접객업 최초로 HACCP을 인증 받았으며, 2014년에는 삼립식품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6개소까지 HACCP 인증을 완료, 소비자와 최접점에 위치한 점포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시스템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식품안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장 및 직·가맹 점포 근무자들에게 식품법규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 법적 준수사항, 위생관리 항목 등을 교육, 전 직원의 식품안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협의회’도 매년 개최된다. 협의회에서는 식품위생의 중요성 및 윤리경영, 최근 제·개정 법규 등에 대한 교육, 식품안전결의대회, SPC 위생가이드북 제공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위생안전을 지속적으로 개선, 강화하고 있다.
매월 ‘SPC Food News Letter’를 발행해 최신 식품안전 정보, 월별 점포 집중 위생관리 사항, 위생관리 우수사례 등을 알리고 있다. SPC 그룹의 임직원 및 가맹점주는 누구나 ‘식품안전위생관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공유해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