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소비자] 누수로 4개월 새 6번 AS...새 세탁기 너덜너덜 고물 수준

2016-07-08     뉴스관리자

냉장고나 세탁기 등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그만큼 내구성도 보장이 돼야합니다. 최대 수 년 이상은 거뜬히 사용할 정도의 품질을 소비자들이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입한 지 반 년도 지나지 않은 세탁기가 한 달에도 두어번 씩 고장나 AS를 받게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과 제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김**씨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주신 제보입니다.

▲ 제보자 김 씨는 4개월 간 총 6번의 AS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누수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2월 최신형 드럼세탁기 한 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초기부터 원인 모를 누수가 발생해 2달 뒤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누수는 멈추지  않아 결국 지금까지 5번의 AS를 더 받아야했습니다. 입수관을 조이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하는 등 매 번 다른 방법으로 수리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제조사 '명장'이라는 분이 방문해 세제관 교체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수는 어김 없이 발생했고 제조사에 연락하니 세탁기 세척방식의 차이니까 세제 정량 사용으로 세탁을 하라고 했습니다. AS센터에서도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사용설명서를 찾아봐도 세탁 방식의 차이로 누수가 될 수있다는 글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6번의 AS중에서 3번은 원인을 알 수 없었고 그 때마다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며 저를 달랬지만 결국에는 '어쩔 수 없다'는게 전부였습니다.

세탁기 구매 후 4개월이 지났는데 AS만 6번을 받은 세탁기가 정상 제품이라고 누가 판단할까요? 너덜너덜 거의 고물수준이 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AS를 받으면서 제조사 기사님이 미니워시 덮개를 파손시키고 갔습니다. 더 이상 소비자 입장에서 어떠한 대처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