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뒷돈’ 혐의로 구속
2016-07-07 조지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이날 신영자 이사장을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신영자 이사장은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및 매장관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의 아들 장 모씨가 소유한 유통업체 BNF통상과 컨설팅 계약을 맺어 이를 통해 업체들은 신영자 이사장 측에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NF통상은 신영자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또한 신영자 이사장은 자신의 세 딸을 지난 2010년까지 BNF통상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40억여원의 회삿돈을 챙기게 한 것이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신영자 이사장 개인 비리 이외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사안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