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카드사 대출금리 '적용 안해'
2016-07-17 김건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지 한달이 지났지만 카드사 대출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9일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카드금리를 인하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전업계 카드사는 기준금리 인하를 대출금리에 반영하지 않았다.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 대출금리 및 현금서비스 금리를 낮추기로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결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를 낮추지 않은 카드사들만 조달금리 등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