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다양한 O2O 서비스로 고객만족 강화

2016-07-18     조지윤 기자
G마켓은 배달, 청소서비스에 이어 가사도우미, 부엌/욕실 인테리어 서비스, 신선식품, 편의점, 타이어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탄탄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생활밀착형 O2O 비즈니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G마켓은 올해 2월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잡았다. ‘한경희 홈케어’, ‘한샘 홈케어’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의 입점도 잇따랐다. 욕실, 부엌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한샘 키친&바스’도 입점하며 가사도우미, 홈클리닝은 물론 부엌/욕실 인테리어까지 가능하게 됐다.

‘대리주부’의 경우 입점 직후 일주일(2월29일~3월6일) 동안 일평균 방문자 수가 2만7000명을 넘어서는 등 즉각적인 소비자의 반응이 이어졌다. ‘영구크린’도 입점과 동시에 일주일(3월21일~3월27일) 동안 평균 방문자 수가 7천700여 명, 페이지뷰는 최대 3만9000건에 육박했다. 서비스 이용자 또한 매월 증가하는 추세로 홈클리닝의 경우 올해 2분기 동안 1분기 대비 전체 서비스 판매가 3배 이상(246%) 증가했다.

신선식품을 만날 수 있는 O2O 서비스도 인기다. G마켓은 속초시 수협과 손잡고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 모바일 스토어를 오픈했다. 속초시 중요 관광 거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동명항 속초시수협수산물직매장 두 곳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원하는 상품의 QR코드를 G마켓 모바일앱을 이용해 인식시키면 동해안의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모바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홈플러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홈플러스 전문관’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홈플러스 점포에서 취급하는 3만 여개의 상품을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홈플러스 전문관에서 원하는 상품 선택 후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하면 배송지와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이 연결되는 식이다.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상품을 당일에 냉장배송해준다. 우유, 콩나물, 두부 등 신선식품 소량 주문이 가능하고 생활용품까지 함께 묶음배송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O2O 영역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GS25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일박스는 G마켓에서 주문한 택배를 고객이 지정한 GS25에 설치된 공용무인택배함을 통해 찾거나 반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중 내내 24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배송지 인근에 설치된 스마일박스를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 형태로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국내 1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의 공식 입점을 통해 온라인에서 타이어를 구입한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G마켓에서 한국타이어 본사가 직접 판매하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서비스를 받을 티스테이션 지점과 장착일을 사전에 지정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400여개의 지정된 티스테이션에서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정비기사가 타이어 교환부터 자동차 정비 및 관리까지 직접 서비스해줘 편의성을 높였다.

옥션도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옥션은 최근 중고차 거래 및 차량관리 전문 브랜드 ‘마이마부’와 연계해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3월에는 신개념 출장세차 서비스인 ‘차쓱싹 출장세차 서비스’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음샵(청음#)'을 론칭해 원하는 음향기기 상품을 연계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음향기기 특성상 온라인에서 직접 청음해 볼 수 없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와 엄선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육아 박람회(제13회 코베 베이비&에듀페어)에 후원기업으로 참가하고 육아 전용 멤버십 서비스 ‘베이비플러스’를 오프라인에 그대로 재현해놓은 홍보 부스, 베이비플러스관을 열었다. 모바일 쇼핑의 주 고객층인 육아맘들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계기가 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G마켓 관계자는 “O2O업체들이 속속들이 오픈마켓을 찾으며 오픈마켓은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고 오프라인업체의 경우 유통판로 확장과 홍보 효과도 얻으며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O2O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