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차세대 보안 기술 '블록체인' 도입 '박차'
2016-07-28 김정래 기자
국내은행들이 금융거래 관리시스템의 일종인 '블록체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는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을 의미한다.
금융사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P2P(Peer to Peer) 기술로 거래에 참여하는 다수의 PC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불특정 다수의 PC가 마치 체인처럼 연결된 상태로 블록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거래를 위조하려면 이 PC를 모두 해킹해야 한다. 사실상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이란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는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을 의미한다.
금융사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P2P(Peer to Peer) 기술로 거래에 참여하는 다수의 PC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불특정 다수의 PC가 마치 체인처럼 연결된 상태로 블록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거래를 위조하려면 이 PC를 모두 해킹해야 한다. 사실상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하다.
특히 국내은행들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카나리 워프 레벨(LEVEL)39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트리미'와 영국 현지 핀테크 기업 및 연구소와 5자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이 체결한 MOU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치전송 네트워크 파트너십(Partnership on BlockChain-based Value Transfer Network)으로 영국의 참여 핀테크 업체는 캠브리지 대안금융 연구소(CCAF), 코인플로어, 젠나인 등 3곳이다.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도 지난 22일 국내 핀테크업체 코빗, 케냐의 스타트업 비트페사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코빗은 원화거래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대표기업이며, 비트페사(BitPesa)는 유럽과 아프리카간 비트코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블록체인, 해외송금 분야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기회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영국 핀테크 기업인 써클 UK, 트러스토닉과 각각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관련 금융신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공동 개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기기의 보안영역인 트러스트존을 이용한 인증솔루션을 개발해 한층 진화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영국의 블록체인 업체인 센트비와 MOU를 체결했고, 우리은행(행장 이광구)도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도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국내은행들이 핀테크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실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상용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며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연구소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