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보험료 최대 19배 차이...보장내역 따져야

2016-08-01     정다혜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다. 이 때 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면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단순히 보험료가 저렴, 또는 비싸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보험료만 생각하고 가입했다가는 막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내역이 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료가 가장 낮은 상품과 가장 높은 상품의 보험료 금액은 무려 19배 차이가 났지만  가입연령, 보장항목, 납부기간, 만기 시점은  모두 달랐다.

남자 5세 · 월납 · 최초 계약 기준으로 보험다모아에서 판매중인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 상품 16개를 비교한 결과 KB생명(사장 신용길)의 보험료가  2천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무)신한인터넷어린이보험(1형)과 (무)신한인터넷어린이보험(2형)이 각각 2천750원, 3천600원, 흥국생명(대표 김주윤) (무)흥국생명 온라인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 1형(기본형) 3천900원이 3천 원대 미만의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이학상)의 (무)라이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4천590원)과 (무)라이프플래닛b어린이보험(4천750원)도 5천원 미만의 보험료를 기록했다.

반면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무)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은 5만1천250원으로 보험료가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의 경우 타사 상품에 비해 만기 시점이 100세까지였으며 가입연령도 25세까지로 폭 넓은 편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또는 비싸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가입 시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고려해 자녀에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 또는 종신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컴퓨터관련 질환, 아토피, 교통사고, 유괴납치 등의 위험을 담보하며 어린이 건강상담, 생활건강, 간호사 방문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다혜 기자]